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돈의 출현과 기원, 그리고 각각의 화폐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는 돈을 통해서 경제 활동을 하며 이 돈이 도는 시장을 바로 금융 시장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의미와 역할을 가지고 있은지 세부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이란?
물건이 남아서 시작된 것이 물물교환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돈이 남으면 어떻게 이용될까요?
돈이 필요한 사람이 돈이 남는 사람에게 빌리는 방식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돈이 융통되는 활동을 우리는 금융이라고 합니다.
돈의 의미
돈은 우리가 사용하는 재화와 용역의 가치를 비교하는 기준이자 척도입니다. 또한 이러한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설명해 보면 쉽습니다.
만약 돈이 없다면 우리는 옛날처럼 물물교환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물건을 들고 다니며 타인과 자신의 물건을 거래하기 위해 흥정을 하는 등 에너지를 쏟았어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돈을 통해서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정해지 다 보니까 쉽고 편리하게 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돈의 첫 번째 역할인 가치 기준의 척도가 이해되실 겁니다.
두 번째는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이라고 했습니다. 돈이 없다면 남은 나의 자원을 자원 그 자체로 저장해야 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농사를 지어 쌀을 많이 수확했다고 합시다. 돈이 있다면 팔아서 돈으로 은행에 넣어두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쌀을 넣어 둘 저장고가 필요할 것입니다. 보관이 힘든 것은 물론이고 비용 발생, 또한 훼손될 가능 성도 있기 때문에 위험도 생깁니다.
돈의 역할
따라서 돈을 통해서 거래를 쉽게 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고, 가치를 저장하는 것도 쉽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돈이 융통되게 되는데 이러한 것을 바로 금융이라고 합니다.
개인이 기업에서 일을 하고 임금을 받아 은행에 저축하면, 은행은 기업에 이 돈을 이자를 받고 빌려주게 됩니다. 이러한 활동을 우리는 금융이라고 하며, 금융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금융을 수행하는 주체는 누구일까요? 다음 시간에는 경제의 3대 주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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