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수능도 치게 되고 새 학기도 시작되고 많은 학생들이 노트북을 필요로 하는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꼭 노트북이 필요하냐고, 그냥 학교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PC 방에 가라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실까 봐 저렴한 버전이라도 상관없으니 꼭 하나 준비해 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대단히 비싼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늘 주제를 이렇게 잡아 보았습니다. 대학생들 꼭 노트북 삼성이나 LG 애플 걸로 사야 하는지 말입니다.
대학생 노트북 브랜드에 대하여
요즘 어린 친구들은 브랜드에 대해 민감하다 보니 웬만해서는 애플에서 나온 맥을 쓰고 싶어 한다던지 혹은 LG에서 나온 그림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친구가 디자인 과외가 있다던지 혹은 이미지나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반드시 많이 돌려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가성비가 좋은 아무것이라도 써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노트북 사양 웬만해선 좋게 나오기 때문에 꼭. 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상당히 쓸 만합니다. 특히 간단한 문서 작업 이라던지 PPT 만 만든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40에서 50만 원대 것을 사용해도 상관없으니 비싼 걸 사야 한다고 자녀분이 우긴다면 내 자식이 과연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대학생 노트북 살 때 고려할 만한 점
제가 아주 객관적으로 말씀드릴 터이니이 부분을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부모님 이도님 않거나 혹은 대학생 본인이 노트북을 사려고 하는데 비싼 것을 사고 싶다면 그것을 사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런 조건이 아닌 하에 자녀분이 공부를 엄청나게 열심히 해서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면, 혹은 그 외에도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되었다면 가격대가 좀 있는 곳으로 사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이런 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경우의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자녀분이 만일 컴퓨터 그래픽학과 라던지 영상 편집 쪽이라던지 코딩 쪽 이라던 지 이 분야로 진학하게 되었다면 성능을 조목조목 따져보고 사야 하므로, 단순히 맥을 사 달라 던 지 그림을 사 달라 던지 우기는 것이 아니라 사양을 말해가며 이 정도는 사야 한다고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에, 그 점은 맞춰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 외의 관광학과나, 호텔조리학과나, 보건계열이나 컴퓨터가 필요하지만 다른 기능을 쓰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레노버나 아수스에 나오는 것을 사 줘도 상관없으니 거기서 차라리 사양을 괜찮은 걸 적당한 가격대에 맞춰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프리랜서로 영상과 콘텐츠를 만들어서 먹고사는 사람인데 맥도 쓰지 않고 그램도 쓰지 않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잘 벌어먹고 있습니다. 노트북도 그렇고 컴퓨터도, 휴대폰도 결국에는 소모품입니다. 가성비 좋은 것이 최고입니다.
노트북 구매를 앞두고 있는 사람에게
혹시 이글을 자녀분이 보신다면 기분 나빠하거나 화내 실지도 모르시겠지만 인생은 노트북에 브랜드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절대로 눈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면 만약 내 친구가 내가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이 이름 없는 곳에 노트북이라고 깔보고 무시한다면 오히려 인간관계를 걸러낼 수 있는 찬스이기 때문에 절대 눈치 보지 마시고 나한테 맞는 것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수스 라던지 레노버에서 나온 노트북이 가성비가 상당히 훌륭해서 문서작업만 하는 친구들에게는 대단히 추천드리고 싶은데 이쪽을 어린 친구들은 너무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러니까 실용성에 기준을 맞추시길 바라고 만약에 컴퓨터를 통해서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일을 하게 되어서 돈을 벌기 시작했을 때 바꿔도 전혀 늦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은 바입니다.
참고로 요즘에는 아직 하지 않지만 입학 시즌이 다가오면 여러 전자 제품들이 각자 할인 이벤트를 펼칠 것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20만 원 후반으로 하나 사서 쓰고 있는데 벌써 본전은 다 뽑은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고장나버린다면 벽돌로 사용해도 전혀 아깝지 않아 마음도 편하고, 그렇다고 고장이 잘 나는 것도 아니라서 잘 쓰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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