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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모던 패밀리 시리즈, 같이 울고 웃었던 나의 인생 드라마

by 도라에몬쟈야키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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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던 패밀리

 

요즘 친구들은 '밥친구'라는 표현을 쓴다고 합니다.

실제로 밥을 같이 먹는 친구가 아니라 내가 밥을 먹을 때 보는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혹은 유튜브와 같은 영상 매체를 바로 밥친구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밥친구를 갖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의 대학시절 밥친구는 바로 이 드라마 모던 패밀리였습니다. 총 11 시즌까지 진행되었고 지금은 완결을 마친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밥친구를 소개하려 합니다.

 

 

제목 : 모던 패밀리

시리즈 : 1~11

방영 기간 ; 2019.9.25~1010.4.8

 

줄거리

 

제목을 보겠습니다. 현대 가족입니다. 말 그대로 현대 사회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네 가정사 이야기입니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거침없이 하이킥이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각각 주는 교훈이 있어 뜻깊게 봤던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주된 가정은 총 3가구입니다.

아버지와 두 자녀의 가정인데, 시리즈가 나아가면서 가족들이 성장하게 되고 실제로 가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어쨌든 시작은 이 세 그룹입니다. 

 

성공한 사업가인 아버지는 이혼남입니다. 어머니의 성격이 보통이 아니기 때문에 이혼을 납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자녀들도 알고 있고, 자녀들도 이미 성장을 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젊은 외국인 부인을 들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며 가까워지는 이야기들이 재밌습니다.

 

그 아버지 아래에는 두 명의 자녀가 있는데 첫째 누나가 두 번째 가정입니다. 똑똑하고 주관적인 그녀는 이제까지 전통적인 '여성적'인 캐릭터는 아닙니다. 처음에는 가정주부였다가 스토리가 이어가면서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게 되고 사업가로서도 성공하며, 또 거기서 나아가는 성장하는 여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렇게 똑소리 나는 그녀지만 그녀의 남편은 몽상가이자 어딘가 허술합니다. 그러나 다정하고 젠틀하며 관계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남자입니다. 아버지로서도 대단히 존경할 만한 존재입니다. 문제는 그녀의 아버지는 이런 남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물론 시간이 가면서 이것도 해결되어갑니다.

 

마지막은 남동생입니다. 나이 많은 성공한 남자와 젊고 예쁜 외국인 부인, 능력 있는 부인과 몽상가적인 남편, 마지막은 어떤 현대 가정의 모습일지 예상이 가시나요? 바로 두 남자가 가정을 이뤄 사는 가족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동양인 아이를 입양하여 키웁니다. 아이가 아주 아기였을 때부터 사춘기까지 성장하는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물론 개방적인 미국이라고는 하지만 부모로서 자신의 아들이 남편을 맞이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던 고충도 같이 나옵니다. 하지만 결국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까워집니다.

 

스토리가 너무 길기 때문에 한 번에 축약이 안됩니다. 그들의 자녀들이 만드는 이야기가 있고, 주변인과 얽히며 관계는 확장되어 갑니다. 한국의 하이킥 시리즈는 결말이 아주 엉망진창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마지막화는 눈물이 날 정도로 잘 마무리하여 좋았습니다.

 

사람을 한 개인으로 보는 것에 넘어서서 관계, 그 자체의 성장을 보여주는 멋진 드라마입니다.

 

 

 

 

관련 추천 작품

 

섹스 앤 더 시티

사실 제가 끝가지 본 미드가 별로 없어서 추천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알고 있는 작품이 전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모던 패밀리와 이 작품이 전혀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모던 패밀리는 전체 연령가의 가족 이야기였다면, 이 작품은 어른들을 위한 성장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어릴 때는 그녀들의 패션이나 스토리 자체가 재밌어서 봤는데, 나이가 들면서 여기에 나온 이야기들이 현실이라는 걸 확인하며 이 드라마는 장르를 다큐멘터리로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오버하는 게 아니라 여성과 남성을 이해하기에 아주 좋은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가십걸

위의 작품이 전체 연령가를 달기 어려웠다면, 청소년들을 위해서 이 작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학생들의 이야기인데 우선 눈이 즐겁습니다. 배우들도 미남 미녀고 옷이라던지 상류층의 생활이 나와 화려합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내용이기는 합니다. 드라마가 계속해서 막장이기 때문에 보고 있다면 속에서 천불이 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의 생각과 관계가 무난하고 바람직하기만 하면 그것이 비현실적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담

 

이 글을 정리하다 보니가 모던 패밀리를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너무 길기 때문에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볼순 없겠지만, 틀어놓고 이것저것 하면서 보기에도 좋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용을 모르신다면 집중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캐릭터 모두 입체적으로 매력이 있고 스토리도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웃음 뒤에 교훈이 있습니다. 

 

다시 보면, 또 다른 이야기가 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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