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 청바지 돌려 입기
이번에 추천해 드릴 영화는 바로 '청바지 돌려 입기'입니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한 영화이며 소녀들의 내적인 성장기를 같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설로 먼저 접했었는데, 아주 재밌게 읽었어서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많은 부분이 축약되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감독은 켄 콰피스이며 주연 배우로는 엠버 탐블린, 아메리카 페레라, 브레이크 라이블리, 알렉시스 브리델이 있습니다.
하이틴 영화이지만 마냥 밝고 생각 없이 볼 내용은 아닙니다. 지난 청소년기의 나를 돌아보며 성인이 되면서도 가지게 되는 고민들,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 있어서의 심리적인 성숙 과정을 함께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나오는 노래들도 다 좋습니다. 지금도 제 음악 플레이 리스트에는 이 영화에서 나왔던 음악들이 들어져 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한 청바지로 시작됩니다.
네 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태어날 때부터 친구였습니다. 엄마들이 임신했을 때 만난 사이였기 대문입니다.
이들은 항상 모든 것을 공유하며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데 처음으로 네 명이 모두 떨어져서 여름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름을 준비하여 이 청바지를 만나게 됩니다. 각기 체격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른 넷이지만, 모두의 몸에 마법처럼 잘 맞는 바지를 만난 것입니다.
이들은 청바지를 사게 되고 한 가지 규칙을 정합니다. 바치는 세탁하지 않을 것, 그리고 서로 돌아가며 입을 것. 이로써 청바지는 네 친구들 사이를 잇는 오작교가 되어 준 것입니다.
그리고 여름을 맞이하고 네 친구는 각각의 위치에서 각각의 여름을 맞이하게 됩니다. 누구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누구는 사랑에 빠지며, 누구는 문제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세상이 확장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당연하던 존재에게서 벗어나니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고, 그 과정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네 명의 친구들의 사연이 이어지며 흘러갑니다. 사실 소설로 읽어야 보다 감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책을 보고 영화를 보거나,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읽는다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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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돌려 입기를 보신 분들께 추천해 드릴 영화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청소년기의 성장물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긍정적이면서도 삶에 교훈을 주면 더 좋을 듯합니다. 그렇게 방향성을 잡으니 제일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 있습니다.
1. 세 얼간이
인도 영화를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 인도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천재들만 모이는 한 대학교의 생활을 그립니다. 그 속에 한 괴짜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그 괴짜를 통해서 두 친구의 삶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중간중간 노래와 춤이 자꾸 나와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2. 브링 잇 온 시리즈
하이틴 영화의 명작인 브링 잇 온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1편을 가장 추천해 드립니다.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치어리더팀의 이야기입니다.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팀이기 때문에 다들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지게 되고, 그를 수습하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학생들의 이야기 입니다.
영화 분위기 자체가 밝아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입니다.
3. 죽은 시인의 사회
이 영화도 명작이기 때문에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청바지 돌려 입기보다 조금 더 이야기가 깊어지면 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 명문 아카데미에서의 생활을 그리고 있습니다. 공부가 전부인 학생들에게 한 선생님이 부임되는데, 그 선생님으로 인해 학생들은 점수를 위한 공부가 아닌 또 다른 세계에 빠져들게 됩니다.
개인적인 감상
오늘은 하이틴 영화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10대 시절에 특히 하이틴 영화를 좋아했었는데요, 그때 기분이 생각나는 것 같아 내용을 정리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만의 추억의 영화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그 영화를 다시 찾아보는 주말이 되시면 어떻실까요?
분명 즐거운 시간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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